조현두 나눔코리아중앙회 회장(사진 가운데)이 산타복장으로 구룡마을 봉사 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봉식
가족과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도 하얀 눈송이가 날리는 가운데 연탄을 나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김봉식
구룡마을 봉사 활동에 나선 이들의 표정이 밝기만 하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봉사 활동의 참된 의미가 어떤 것인지 이미 몸으로 체득한 모습이다. 사진=김봉식

나눔코리아 전국회원 420여명이 지난 12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제14회 크리스마스 ‘연탄, 따뜻함을 나누다!’ 사회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강북구 소재 나눔코리아중앙회(회장 조현두)가 주최하고, 유기발광 표시장치 제조업체인 ㈜파인원(대표 고재생)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은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5000장, 라면 12박스, 생수 250병을 전달했다. 고재생 대표와 임직원들은 1000만원을 후원했다.

나눔코리아 전국회원들은 가족, 연인, 직장동료들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탄 등을 전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매년 봉사 활동에 참가해 왔던 임라미 씨 가족은 올해에도 가족 전부가 참여해 솔선수범해 눈길을 끌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연인은 “동료의 소개로 이번 구룡마을 봉사 활동에 처음 참여했는데, 연탄을 나르면서 우리 이웃들이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참여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눔코리아중앙회는 보건복지부 제228호 등록단체로, 현재 전국 16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순수 거버넌스 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