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노인복지관 무지개봉사단 오카리나반 8명이 24일 오후 2시 30분 가오리햇살 데이케어센터에서 위로 공연을 했다.
이날 2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두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오늘 생일 맞은 분들과 함께 생일 축하하고 아리랑모음곡, 노들강변, 꽃동네새동네, 어머님은혜를 부를 때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못한 일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했다.
기쁜 마음으로 봉사했다는 정모 씨는 “힘없고 불편한 어르신들을 뵙고 곧 다가올 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돼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재능기부로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