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8기산악회(회장 이헌중)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서울명소 아차산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사진=오정국
ROTC 8기. 사진=오정국

ROTC 8기산악회(회장 이헌중)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서울명소 아차산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시산제에는 ROTC8기총동기회(회장 이환규)포함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역 김민수향토사학자에 따르면 아차산은 적을 방어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만들어진 20여개 보루가 정상에 있어 한강을 한눈에 정찰할 수 있는 삼국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대한민국 명산이다. 지금도 아차산 보루 주변에서는 삼국시대 각종 유물이 출토된다고 한다.

김정래 총무사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1부 시산제 2부 중식순(오지마을)으로 진행됐다.

시산제장소는 아차산중턱 기를 받는 좋은 위치를 정하고 제사에 필요한 술, 각종 제수 음식과 시루떡 등 제사상이 차려졌다. 시산제 순서에 따라 시산제 순국선열과 먼저 간 동기들에게 묵념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에서 정행종 산행대장은 직접 쓴 시산제문을 낭독했으며, 이헌중 8기산악회장은 초헌관으로 산신께 헌작 재배하며 산악회원과 가족 산악회 무사 산행을 기원했다.

한 회원은 “돌아보니 8기산악회(팔산회)는 수십 년 전국의 명산을 올랐지만 큰 사고 없이 지나간 듯하다”며, “올해 ROTC8기동기들 임관 54주년을 맞으며 먼저 간 동기들 모습을 회상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