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버스정류소에 ‘스마트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 5월 24일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롯테백화점앞)와 수유역 6번 출구 부근 버스정류소에 냉난방기와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쉼터’를 개설했다.

9일 강북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마트쉼터’는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안전을 위해 쉼터 내부에 CCTV와 비상벨도 설치했다.

‘스마트쉼터’ 안에서 ‘사이니즈’ 화면으로 버스 도착시간 등 정보를 볼수있다. 사진=한희주

‘스마트쉼터’를 이용하는 구민들은 쉼터 내에 설치된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버스·지하철 도착정보를 비롯해 휴대폰 충전, 와이파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 임산부는 “무더위에 잠시 땀을 식히고 사이니지 화면에 버스 도착시간을 보고 버스를 탈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앉을 자리를 찾다”며, “스마트쉼터를 보고 들어오니 시원해서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5월 30일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쉼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에게 호응이 높다”며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해져가는데, 스마트 쉼터의 운영은 구민에게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